갤러리그림손 ‘한슬 개인전’ - 보그(VOGUE)
유행이란 어떤 의미인가 새로운 해석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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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갤러리그림손이 물신화된 사물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그려내는 한슬의 개인전을 '보그’라는 이름으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연다.

작가는 그간 구두를 그리는 작업을 많이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구두와 더불어 새롭게 여성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내세워 현대 사회에서 유행이란 어떤 의미이고, 환상으로 유행을 만들어 현실을 은폐하는 소비 자본주의의 기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녀의 작품 속 구두들은 어딘가 익숙하다. 백화점이나 거리를 걸을 때 진열창에 놓여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 구두들은 소위 일컬어지는 명품이다. 명품을 가지면 마치 그 사람의 가치가 높아지는 양 명품을 신처럼 모시고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포착해 그림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익숙한 잡지 '보그’의 표지를 그린다. 그녀는 “잡지 표지는 이미지의 재현, 욕망의 대상이자 물신을 드러내기 위해 만들어지고 편집된 대상”이라 말한다.

그리고 '보그’라는 단어만으로도 새로운 것을 반복하는 유행, 그 욕망의 분출과 유토피아를 향한 꿈의 실현을 나타낼 수 있기에 수많은 잡지 중에 보그 표지를 선택했다 한다.

작가는 보그 표지를 재현하는데 기본적으로 빛을 이용해 강렬한 색감과 선명한 빛의 대비를 이용한 색면의 조합을 사용한다.

화면에 테이프를 찢어 붙이고 색칠을 한 후 그 테이프를 도로 떼어내면 미세한 비정형의 자국이 생기는데, 이 자국을 이용한 면을 다시 이용해 작업을 진행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테이프를 붙이고 물감을 얹고 또 뜯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해낸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갤러리그림손
전시명 : 한슬 개인전 - 보그(VOGUE)
전시작가 : 한슬
전시기간 : 8월 4~17일
문 의 : 02)733~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