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정물화 어때요? 한슬 회화전



독특한 정물화를 그려온 여성작가 한슬(28)이 서울 인사동 두아트갤러리 초대로 개인전을 연다. 한슬은 캔버스 중앙에 실제 크기보다 열배 이상 확대된 오이피클이며 인삼술 따위를 독특하게 그려넣고 있다. 빛의 명멸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유리병과 내용물의 반짝거림과 색채에 주목, 이를 색다르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스킹 테이프로 표면을 군데 군데 막고, 물감을 칠하는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한 그림은 거친 질감과 반짝이는 표면이 더해져 더욱 화려한 물감의 물성을 부각시킨다. 톡톡 튀는 이미지와 다소 엉뚱한 분위기는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정물을 그려가는 작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25일까지. 02-738-2522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