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서 만난 작가들, ‘시간의 재배치’ 展
이혜원 기자
 
 
[유니온프레스=이혜원 기자] ‘시간’이라는 관념적 주제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10명의 작가들을 만나보자.

<시간의 재배치> 展이 오는 29일(화)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갤러리 거락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호, 민준기, 박형진, 서유라, 양은혜, 윤두진, 최양희, 함영미, 한슬, 홍명화 작가가 참석했다.

미술에서 시간은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되지만, 모든 작품이 특정 시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김성호 작가의 ‘새벽’이나 양은혜 작가의 ‘해장의 모든 것’과 같은 작품은 작가가 직접 경험한 현실을 작품으로 재구성했다면 함영미 작가의 ‘꽃이 좋아’나 한슬 작가의 ‘루퍼스 샌더슨 인 쇼 윈도(Rupert Sanderson in Show window)’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초현실적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준헌 미술감독은 “시각예술은 필연적으로 시간적 개념과 결부돼 있다. 그러므로 작품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느냐 혹은 담아내느냐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수반한다”며 “현대미술은 관념의 과잉으로부터 시작된 소산으로, 이 시대의 작가들은 관념과 형상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광대”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作 '새벽', 캔버스에 유채, 40×32cm, 2011
한슬 作, 'Rupert Sanderson in Show window',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45×38cm, 2011